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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리뷰 - 나사 흑인 영화

히든 피겨스 리뷰 - 나사 흑인 영화



나사 NASA 가 크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나사 흑인 영화를 다룬 '히든 피겨스' 리뷰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을 얻었기에 영화팬이라면 한번쯤 꼭 봐야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히든 피겨스'는 '컴퓨터'란 단어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을 의미하며, 인종 차별과 직장 성차별이 극심했던 1961년의 미국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방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IBM 메인 프레임이 영화에 등장하지만 현재 당신 주머니 속에 있는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당시 상황 속에 가장 중요한 컴퓨터는 버지니아 주 햄프턴에 있는 NASA 본사에서 근무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3명입니다. 이들은 미국 우주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히든 피겨스'는 Margot Lee Shetterly의 동일한 제목의 논픽션 책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안겨주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끝에 얻은 공로의 보상과 인내의 열매, 인종 차별 극복에 관한 많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용기와 재능에 대한 뒤늦은 찬사와 과거에 만행했던 여러 잘못에 대한 뉘우침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은 투쟁 끝에 흑인과 백인 사이에  노골적인 차별은 사라졌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인종차별은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말입니다. '히든 피겨스'는 백인에 의한 유색인종 차별과 직장에서 만연한 여성차별을 말하며 크게 비판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흑인 전용 식당, 800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는 흑인 전용 화장실 뿐만 아니라 커피 한잔도 공용 커피포트에서 마실 수 없으며 거기에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중요한 회의에 못들어가는 흑인이자 여성이라서 너무나도 심한 차별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계 흑인 여성 3명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NASA는 러시아와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던 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미국을 리더로, 공산주의 사회는 러시아(구소련)를 리더로 이념 전쟁이 한창이었고 거기에 걸맞게 군비경쟁과 우주 경쟁을 하던 1960년대입니다.


도로시 본은 뛰어난 능력의 프로그래머, 천재적인 수학 능력을 가진 캐서린 존슨, 흑인 여성 최초로 나사 NASA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목표인 메리 잭슨 이렇게 3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여성은 당시 최고의 컴퓨터였던 IBM의 계산 실수로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실패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은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 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듭니다.


히든 피겨스에서 그려낸 여러 일들을 보고 나서 이 영화가 실화라니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용기를 얻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불의와 편견, 차별에 맞서 싸우는 이들 세 여성의 굴하지 않는 담대함과 인내심, 노력, 의연함에 박수를 계속 보내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동을 받았다는 리뷰들이 정말로 많았는데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히든 피겨스'는 곧 하게 될 2017 아카데미 시상에 여우조연상, 작품상, 각색상의 3개 부분에 후보로 올라와있습니다. 히든 피겨스가 몇개 부문에서 수상할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를 담아낸 '헬프 HELP', '셀마', '42' 등 감동적인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담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영화에 항상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