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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브이아이피 줄거리 스포 손익분기점 - 박훈정 감독

브이아이피 줄거리 스포 손익분기점 - 박훈정 감독

 

 

말이 많았던 브이아이피를 보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악평도 많고 보는 내내 편치 않았다는 평들이 많아서 걱정도 되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여러 의견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브이아이피를 몇몇 잔인한 장면을 빼고는 흥미롭게 보았다.

 

 

브이아이피 V.I.P.

 

- 제작국가 : 한국

- 개봉시기 : 2017.8.23

- 장르 : 범죄,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박훈정

- 출연배우 : 장동건(박재혁), 채이도(김명민), 박희순(리대범), 이종석(김광일)

- 관객수 : 1,373,008 명(2017.9.19 기준)

 

 

브이아이피 스포는 이 포스터 한장만으로도 다 표현이 될 것이다.

이종석은 무표정한 얼굴에 잔인함 속에 천진스러운 청년의 얼굴을 하고 있고 장동건, 김명민, 박휘순이 모두 분노한 얼굴로 이종석을 노려보고 있다.

 

 

브이아이피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강력한 스포이기에 영화를 보기 전인 이라면 이 부분을 건너뛰기 바란다.



북한의 강력한 권력자의 아들인 김광일(이종석)은 그의 똘마니들과 함께 여자를 강간하고 희롱하고 괴롭히고 나서 목졸라 살해하는 사이코패스이다. 나중에 채이도(김명민)이 이를 두고 그가 임포텐츠(발기부전)이라고 밝혔다.

 

 

이를 수사하던 북한의 보안성 요원 리대범(박휘순).

그와 그의 부하들은 김광일과 그의 무리가 한 소녀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그녀의 가족 모두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을 알고 그들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권력에 밉보여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진다.

 

 

이후 김광일의 부친이 북한 최고 권력에서 밀려나고 수용소에 갇히자 김광일과 그의 무리들은 CIA와 국정원의 기획으로 VIP가 되어 한국으로 탈북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그렇지만 이들이 한국에 오고 나서 여성 강간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해결을 요구하는 언론의 압박으로 수사팀장이 자살하고 이에 강압수사로 잠시 현장에서 밀려나 있던 채이도(김명민)이 수사 지휘를 맡는다.

 

 

뛰어난 수사력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수사의 실마리를 잡는 채이도와 그의 수하들.

살해당한 여성에게서 살인마의 DNA가 검출되고 이에 증거를 잡아 김광일을 긴급체포한다.

 

 

하지만 CIA와 국정원의 관계로 김광일을 미국에 넘겨줘야 하는 국정원 박재혁(장동건)은 어떻해서든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한다.



결국 김광일의 똘마니 중의 한명을 연쇄살인마로 몰아서 김광일을 풀어주기로 경찰 고위 관계자와 거래를 하는 박재혁.

 

 

국정원과 경찰의 비밀스런 합의로 풀려나는 김광일을 보고 진범을 풀어줄 수 없는 현실에 채이도는 분노할 뿐이다.

그렇지만 수용소에서 김광일 일당에게 부하를 잃고 살해당할 뻔한 상황을 모면한 리대범(박휘순)은 김광일을 잡아 북한에 데려가려고 한국에 밀입국한 상황이다.

 

 

리대범은 채이도에게 김광일이 홍콩에 있었을 때 한국 국적의 여성을 강간 살해하는 영상을 찍어 여비를 마련하고자 비디오업체에게 팔았던 정보를 알려준다.



이종석의 이런 광기스런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올랐을 정도다.

 

 

김광일의 부친이 중국에 숨겨둔 은행 계좌를 원하는 CIA 폴(피터 스토메어)에게 김광일을 넘겨주려는 국정원 박재혁.

이 과정 중에 김광일은 국정원 여성 직원의 목을 조른다.

그 전에 그를 보호하던 다른 국정원 여성 직원을 죽였던 것을 밝히는 김광일을 향해 박재혁은 분노를 참지 못한다.

 

 

다른 체포영장으로 이곳에 들이닥친 채이도와 그의 경찰 부하들은 김광일을 체포해간다.

이때 채이도는 김광일이 살해한 여성들의 중요 신체 부위에 이상한 것을 집어넣는 것이 발기부전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그를 망신시키고 이에 김광일은 채이도를 죽일 것이라고 분노한다.



그렇지만 이미 경찰 고위층과 검찰에서는 윗선과 미국의 압박으로 김광일을 수감할 수 없고 풀어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리에 잠시 주차하고 있는 채이도를 찾아온 국정원 직원들과 CIA 요원들은 그에게서 김광일을 넘겨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광일은 CIA 요원의 권총을 빼앗아 채이도를 향해 권총을 발사한다.

채이도는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다.

 

 

문제가 발생해 김광일을 태우고 달아나는 CIA 요원들을 박재혁은 뒤쫒는다.

자동차 추격신이 긴박하게 나와서 상황의 긴장을 높여주었다.

 

 

김광일을 잡으려는 리대범은 CIA 요원들의 차를 들이박고 자동차 사고를 일으킨다.

김광일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유유히 사라지는 리대범.

 

 

리대범은 김광일을 배에 태우고 북한에 가는 중이다.



하지만 이미 북한 상황은 크게 변한 상태다.

북한 지도자가 사망하여 김광일의 부친이 다시 고위 관리층 자리로 복귀하였기 때문이다.

배 안에서 김광일이 쏜 총에 사망하여 바다에 던져지는 리대범.

이때 정말 기분이 안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김광일의 부치는 권력에서 밀려 사형당하고 김광일은 홍콩 어느 아파트에 감금되어 있다.

이 정보를 CIA 폴은 박재혁(장동건)에게 알려주고 그를 데려오는 것을 시키지만 박재혁은 모두 총으로 쏴서 죽인다.

그의 목을 잘라 CIA 폴에게 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중국에서 미리 손을 써서 김광일이 알고 있던 비밀계좌는 이미 한푼도 없었기 때문에 그를 살려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브이아이피 손익분기점은 300~350만명이 관람해야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달성을 못했는데 그점이 매우 아쉽다.

 

브이아이피는 개봉 초반에 불편하다는 악평을 잠재울 수 있는 어떤 계기가 있었다면 손익분기점은 무난하게 돌파를 했을 것이다.

 

박훈정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을 맡았으며 '신세계'에서 각본은 물론 연출까지 맡아 성공했기에 이번 브이아이피에 대한 나의 기대는 컸다.

아마 다른 관람객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재미있게 봤는데 왜 사람들의 평이 저랬을까 하는 의아함이 들었었다.

아마 너무 잔인한 장면을 무리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기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으며 연출력도 좋고 배우들의 열연도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