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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왓 위민 원트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영화

왓 위민 원트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영화




가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여자의 마음을 바로 알 수가 있다면 인생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여자의 마음은 알거 같다가도 모르겠고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답답할 때가 많다. 또한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으로부터거의 7년 전 이런 관객의 니즈를 반영한 영화가 개봉을 했었다. 바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영화인 '왓 위민 원트'. 실은 얼마전에 케이블 방송을 보다가 왓 위민 원트를 다시 방영하는 것을 보게 되어서 생각이 난 영화이다. 예전에 처음 보고 나서 어찌나 재미있던지 몇번 더 본 영화이기도 하다.





◆ 왓 위민 원트 ◆


- 감독 : 낸시 마이어스

- 주연 : 멜 깁슨, 헬렌 헌트

- 개봉일 : 2001년 1월 13일

- 제작국가 : 미국

-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왓 위민 원트는 사고로 여자들의 속마음을 읽게 된 초능력이 생긴 남자의 이야기이다. 닉 마샬(멜깁슨)은 광고회사에서 잘 나가는 마초이다. 승승장구하던 닉 마샬. 하지만 그의 승진기회를 달시 맥과이어(헬렌 헌트)에게 뺏기고 둘은 서로를 싫어하며 하는 일마다 묘한 경쟁의식 속에 부딪힌다.





달시는 소비력이 강한 여성들에게 적합한 광고 기획할 팀을 만드는에 이에 질새라 닉 마샬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코팩과 마스카라도 하고 스타킹을 신는 등 여자처럼 자신을 꾸민다. - 매드맥스와 리셀웨폰으로 상남자로 유명한 멜 깁슨이 이런 모습도 보여주다니. 놀라웠다. -





이 과정에서 미끄러져 욕실에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하면서 정신을 잃고 난뒤 여자의 속마음이 귀에 들리기 시작하면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를 사용하면서 닉은 여자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를 적절히 이용을 하게 된다.





닉은 이 능력을 달시에게도 사용해서 그녀의 광고 아이디어를 훔치고 그녀의 마음까지 훔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닉에게 빠져드는 달시. 그렇지만 회사에서는 닉에게 높은 가치를 줘서 달시를 해고하려고 하고 이 상황에 괴로워하는 닉. 여자를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대했던 닉이었지만 여자의 속마음을 듣고 나서부터는 달라진 닉이다. 상당히 로맨틱한 남자가 되어버린 것.


왓 위민 원트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재미있는 에피소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조화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기분이 적적할 때 보면 한방탕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추천한다. 예전 영화이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잘 따른 영화라서 지금 보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정말 왓 위민 원트를 보면서 닉의 능력에 감탄을 그치 못하며 내게 그런 능력이 있으면 세상 여자 다 내것이 되리라는 흐뭇한 상상도 해보기도 했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에서야 그런 능력은 (물론 그런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여자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소통과 공감능력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자신의 의견은 숨기거나 억누르면서 여자를 위하라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런 남자는 바보같이 착한 남자로 여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자신의 일과 마음을 잘 유지하면서 여자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아껴주며 이해해주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