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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 역사책 추천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 역사책 추천




한동안 역사책만을 읽었던 적이 있다.

조카가 역사에 관한 내용을 물어봤었는데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만 두리뭉실하게 얘기를 하는 가운데 조카도 이해를 못하고 나도 이해를 못하는 그런 상황말이다.


그 뒤로 역사책을 찾아보고 조카에게 다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준 다음에 '역사는 삶의 거울'이라는 말이 마음에 꽂혀서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얼마되지 않아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1급에 당당히 합격을 하였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하고 암기가 되는 한국사 책을 저술하고픈 계획도 있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은 너무 세세하게 한국사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을 암기하여 그걸 문제해결에 적용해서 푸는 훈련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튼 내가 당시 읽었던 책 것 중에서 역사책 추천을 하자면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이다. 최근에 스토리텔링식으로 쉽게 읽히는 역사책은 아니지만 저명한 역사교수 5명이 시민을 위해서 만든 역사책이기에 읽어볼 만한 가치는 있다. 물론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이 책 말고 보다 쉬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책이 글자크기도 그렇고 굵기도 그렇고. 그렇게 만만한 역사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


- 지은이 : 노태돈·노명호·한영우·권태억·서중석

- 초반 발행 : 1997년 6월 20일

- 출판사 : 창작과비평사



한국사도 전공별로 세세하게 구분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원시+고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현대 등등으로 각각에 맞춰 한국사를 나눠 깊게 들어가는 전공 분야가 있다.


이 전공분야 교수들이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한 한국사 개설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책이다. 하지만 대중들을 위한 역사책이라고는 하나 수준있는 책이기에 쉽사리 볼만한 책은 아니다.


보통 역사책을 추천하면 한 사람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저술한 책을 주로 말을 하게 되지만 이처럼 전공분야를 잘아는 교수들이 모여 저술한 책도 좋은 역사인식을 갖게 해준다.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는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노태돈 저술 : 원시·고대

2장은 노명호 저술 : 고려

3장은 한영우 저술 : 조선

4장은 권태억 저술 : 근대

5장은 서중석 저술 : 현대



사회에 트렌드가 있듯이 역사에도 트렌드가 있는데 정치사 뿐만 아니라 문화사에 대한 비중이 늘어난 것이 현대 역사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시민을 위한 한국역사' 도 정치사는 필요한 부분만 심플하게 다루고 있고 문화사에 중점을 많이 두었다.


또한 역사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시대구분이다. 어떻게 시대구분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팁이라면 처음에는 목차를 쭉 훑어보고 내용이 이해가 안가도 통독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5시간 정도에 1회독을 하고 그후에 2~3번 필요한 부분을 정독해서 읽는 것이 한국사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역사책 5권 정도 읽으면 시간이 흘러도 역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