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본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본 히어로즈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보았다. 정말 재미있다는 평도 많았으나 혹평한 이들도 다소 있기에 다소 걱정하고 보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상영시간 2시간이 언제 지나갔냐고 할 정도로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스토리와 액션, 화려한 볼거리에 보는 내내 눈과 마음이 즐거웠다.
저스티스 리그 줄거리가 그동안 인기 많은 스토리인 영웅들을 하나씩 모집해 악당을 물리치는 컨셉이라 익숙한 면이 있지만 마블과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저스티스 리그 줄거리 & 결말 스포 후기 - 쿠키영상 2개 소개
저스티스 리그는 원더우먼이 정말 매력적으로 나와서 지난번에 이어 반했을 정도이다. 거기에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의 등장까지 모든 것이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배트맨의 위상이 추락한 점이 너무나도 아쉽다. 처음에 배트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배트맨의 팬이라면 마음이 아플 정도이다. 스테픈 울프도 최고의 악당으로 나왔지만 카리스마가 부족한 상태이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 후기이다.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
- 장르 : SF, 판타지, 액션, 모험
- 제작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20분
- 개봉시기 : 2017.11.15
- 감독 : 잭 스나이더
- 출연 : 벤 애플렉(브루스 웨인/배트맨), 갤 가돗(다이애나 프린스/원더 우먼), 제이슨 모모아(아서 커리/아쿠아맨), 레이 피셔(빅터 스톤/사이보그), 에즈라 밀러(배리 앨런/플래시), 헨리 카빌(클라크 켄트/슈퍼맨), J.K. 시몬스(고든), 제레미 아이언스(알프레드 페니워스), 에이미 아담스(로이스 레인), 다이안 레인(마사 켄트), 시아란 힌즈(스테픈 울프)
- 등급 : 12세 관람가
- 쿠키 영상 2개
영화 저스티스 리그 줄거리 & 결말이다.
사망한 슈퍼맨. 그가 죽자 세상은 두려움, 슬픔 그리고 혼란 속에 잠겨 있다. 여기에 공포를 먹고 사는 날개달린 괴생명체가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보게된 배트맨은 지구에 위기가 닥친 것을 감지한다.
인류의 수호자였던 슈퍼맨이 더이상 지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알고 스테픈 울프(시아란 힌즈)는 악마군단을 이끌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고 그 힘으로 지구를 자신의 행성으로 만들기 위해 지구로 온 것이다.
마더박스는 시간, 에너지, 공간, 중력을 컨트롤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이 있는 슈퍼 컴퓨터로서 행성을 파괴할 수도 재건축할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실 5,000년전에 마더박스의 힘을 가지고 여러 행성을 침략하고 지구까지 정복하기위해 온 스테픈 울프와 그의 악마군단을 아틀라스, 아마존 그리고 인간세계가 힘을 합쳐 물리치고 3개로 분리된 마더박스를 각각 나눠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3개로 나뉘어 있던 마더박스가 하나로 합쳐지게 되면 엄청난 파워로 세상을 바꿔버릴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벤 애플렉)은 처음으로 혼자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원더 우먼과 함께 플래시, 메타 휴먼 아쿠아맨, 사이보그를 모집해 팀을 꾸리려고 한다. 여기에 모집된 지구 영웅들은 원더 우먼(갤 가돗),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플래시(에즈라 밀러), 사이보그(레이 피셔).
이 와중에 스테픈 울프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아마존과 아틀라스에 있던 마더박스 2개를 차지한다. 마지막 남은 건 인간세계에 있던 마더박스.
배트맨은 지구 영웅들과 힘을 합쳐도 스테픈 울프에게 대적하기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마더박스로 슈퍼맨을 부활시킨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된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결말이다. 스포가 있기에 영화를 안 본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건너뛰기 바란다.
부활한 슈퍼맨은 과거일을 기억못하고 배트맨과의 악감정으로 배트맨과 그가 모집한 영웅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워낙 파워풀해서 슈퍼맨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배트맨을 한손으로 제압하고 그를 죽일 수도 있는 순간에 그의 부인 로이스 레인(에이미 아담스)를 알프레드(제레미 아이언스)가 데려온다.
그녀를 보자 싸움을 멈춘 슈퍼맨.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옛집으로 가버린 슈퍼맨.
이 와중에 스테픈 울프는 인간계에 있던 마지막 마더박스까지 가져가버린다. 이제 마더박스 3개를 다 모은 스테픈 울프는 지구를 자신의 세계로 변형시키려고 한다. 지구는 이제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그렇지만 스테픈 울프는 사라지고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
마더박스의 강한 에너지가 발생되는 것으로 스테픈 울프가 있는 장소를 알아내 폐허같은 러시아의 한 마을로 가는 저스티스 리그 슈퍼히어로들. 그렇지만 이들은 슈퍼맨도 없이 가는 것이라 죽음을 무릅쓰고 인류를 위해 가는 것이다.
스테픈 울프와 그의 악마군단과 전투를 벌이는 슈퍼히어로들. 최선을 다하지만 역부족이다.
이때 나타나 가볍게 스테픈 울프를 제압하는 슈퍼맨. 슈퍼맨의 파워 앞에 그 강해보이던 스테픈 울프의 힘도 작아보인다.
하나로 합쳐졌던 마더박스를 슈퍼맨과 사이보그가 분리해내고 슈퍼맨의 입김으로 얼어버린 스테픈 울프의 도끼를 원더 우먼이 칼로 조각을 내버린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스테픈 울프에게 달려드는 두려움 먹는 악마군단들. 공격하는 악마군단들과 함께 스테픈 울프는 사라져버린다.
슈퍼맨의 집을 차압한 은행을 통째로 사버려 다시 슈퍼맨의 집을 돌려준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 전과 다르게 둘은 친한 모습이다.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간 지구이다.
브루스 웨인과 원더 우먼은 저스티스 리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앞으로 더 저스티스 리그에 슈퍼 히어로들이 합류할 것을 예고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우려가 많았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쓸데없는 걱정였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매력적인 슈퍼히어로의 캐릭터와 화려한 영상미에 스토리 또한 재미있다.
꼭 극장가서 보는 것을 권한다. 저스티스 리그가 앞으로 마블 시리즈 못지 않게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나 아쿠아맨의 매력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원더 우먼은 정말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처음에 테러범들과의 전투신 때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결을 뒤로 하면서 나타났을 때의 모습은 우아함 그 자체였다. 갤 가돗만큼 원더 우먼을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는 없으리라.
배트맨은 인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어 실망하였지만 워낙 재력이 막강하기에 앞으로 무기 등에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저스티스 리그는 상영시간이 2시간으로 매우 짧게 느껴졌다. 알고보니 저스티스 리그는 원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진두지휘하였으나 자살한 딸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영화에서 하차하고 조스 웨던 감독이 재촬영하고 편집하여 이번에 나온 것이다.
원래 잭 스나이더의 버전인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은 1시간이 더 긴 3시간이라고 하는데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쿠키 영상 2개
1. 쿠키 영상
배리가 슈퍼맨가 태평양까지 누가 빨리 가나 스피드 내기를 한다. 슈퍼맨이 이기면 배리가 브런치를 사고, 배리가 이기면 이긴 내용을 소문내기이다. 누가 이기는지는 영화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코믹스에서는 플래시가 미세한 차이로 대부분 이긴다.
2. 쿠키 영상
아캄 수용소가 나온다. 독방이 있는 렉스 루터를 교도관이 부르지만 뒤돌아서면서 웃는 이는 렉스 루터가 아닌 다른 죄수이다. 화면이 바뀌어 교도소에 있어야 할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그)가 탈옥하여 호화로운 요트에서 재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억만장자이자 천재적인 사업가는 렉스 루터는 데스 스트로크와 만나면서 저스티스 리그에 필적할 악당 팀을 꾸리려고 한다. 저스티스 리그에 대항할 인저스티스 리그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Movie] - 영화 반드시 잡는다 줄거리 후기 -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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