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비 줄거리 후기 - 고두심, 김성균 주연 감동영화 눈물나는 영화

영화 채비 줄거리 후기 - 고두심, 김성균 주연 감동영화 눈물나는 영화

 

 

가을 감성을 촉촉히 채워줄 영화인 채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국민 엄마인  배우 고두심, 응답하라 1988에서 우리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 배우 김성균의 케미가 잘 조화되어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이다. '채비'란 어떤 일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물건, 자세 따위기 미리 갖추어져 차져지거나 그렇게 되게 함 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그 의미대로 아들과 먼 이별을 해야되는 엄마의 애틋함이 잘 묻어있는 영화, 채비. 영화를 보면서 엄마에 대해 다시금 진정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 채비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4분

- 개봉시기 : 2017.11.09

- 감독 : 조영준

- 출연배우 : 고두심(애순), 김성균(인규), 유선(문경), 박철민(바계장), 김희정(정자), 신세경(경란)

- 12세 관람가

 

 

영화 채비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7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30살 총각 인규(김성균). 그는 지적장애가 있어서 일거수 일투족 엄마 애순(고두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씻는 것부터 옷 입는 것 등 모든 생활을 엄마가 챙겨줘야 한다.

그래서 밥을 찾는 인규를 위해 엄마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식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어느날 아침 준비를 하다가 심한 두통을 느끼게 된 애순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간다.

뇌종양 3기라는 청천벽력의 소리. 이제 그녀는 살아갈 나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 애순은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할 뿐이다. 그렇지만 이때 아무 것도 모르는 아들은 밥달라고 보챈다. 엄마가 밥 차려주지 않자 인규는 냉장고를 뒤지다 꺼낸 꽁치캔을 전자렌지에 돌려 사고를 친다.

자기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 아들 인규 때문에 애순은 자기 현실보다 아들 걱정이 앞선다.

 

 

 

이제는 아들인 인규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자기가 세상에 없으면 챙겨줄 사람이 없기에 스스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잘하면 따로 살게 해주겠다며 설득하여 아들을 가르치는 애순.

 

 

이제 영원한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한 애순. 작은 것 하나하나 다 가르쳐 주리라 결심한다. 이에 잘 따라오던 인규이지만 평생을 엄마 보호 속에서만 살아왔기에 어설프고 불안하기만 하다.

엄마 애순의 걱정은 늘어만 간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을 내어주며 아낌없이 사랑하는 엄마의 애틋함 속에 우리는 가슴이 먹먹해 질 뿐이다. 아무리 채비를 하여도 영원한 이별 앞에서는 의연해지기 어렵다.

영화 채비는 주연을 맡은 고두심과 김성균의 열연은 물론 같이 출연한 유선, 박철민, 김희정, 신세경의 연기도 매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애순의 누나인 문경(유선) - 남다른 아들에게만 관심을 쏟는 엄마와 소원했지만 엄마의 이별과정을 지켜보며 엄마를 점점 이해하기 시작하여 변화된다.

 

 

애순의 믿음직한 지원군인 박계장(박철민)

 

 

박계장의 아내인 행복약국 약사 정자(김희정) - 애순의 말동무가 되어준다.

 

 

 

동네 유치원 교사인 경란(신세경) - 인규가 짝사랑하는 예쁜 선생님이다.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

 

 

항상 우리의 편이 되어주는 엄마의 따뜻한 품, 마음.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떠오르며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엄마. 그렇지만 부모와 자식은 언젠가는 이별을 맞게 된다. 누구라도 겪게 되는 이 아픈 순간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이야기를 이 영화를 통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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